Skip to main content

13. 소심과 의심을 만나다

이제 크리스천이 언덕 꼭대기에 이르렀을  사람이 반대 방향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와 그를 향해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사람의 이름은 소심였고다른 사람의 이름은 의심였습니다이에 크리스천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들어찌하여 잘못된 방향으로 이렇게 달려오십니까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이에 소심 대답하였습니다. “우리는 시온 성을 향해 순례하고 있었고  어려운 언덕을 지나갔습니다그러나  멀리 갈수록  많은 위험이 닥쳤습니다그래서 우리는 되돌아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고 지금은 서둘러 가는 길입니다.”

그러자 의심 덧붙였습니다. “사실입니다바로 앞길에 사자  마리가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그들이 깨어 있는지 자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았지만찢겨 죽을  같은 두려움이 너무도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크리스천: 당신들의 말이 저를 두렵게 하시는군요그러나 다른 안전한 길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약 제가 멸망의 도시로 되돌아간다면 지역은 유황불의 심판을 받을 예정이므로 저는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그러나 만일 천상의 도성에 이른다면그곳에서는 저의 안전이 보장될 것입니다그러므로 위험과 고난이 있더라도 저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되돌아가면 틀림없이 죽음을 당할 것이지만앞으로 나아가면 비록 죽음의 두려움이 위협할지라도 영원한 생명의 희망이 있습니다그러므로 저는 반드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의심 소심 언덕을 달려 내려갔고크리스천은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갔습니다그러나 방금 들은 그들의 말을 생각하며그는 가슴 주머니에서 두루마리를 꺼내어 읽고 위로를 얻고자 하였습니다그런데 매우 놀랍게도두루마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이로 인해 크리스천은 크게 낙심하였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두루마리는 그가 두려움에서 위로를 얻는 수단이자천상의 도성에 들어갈  있는 통행증이었습니다그러므로  시점에서 순례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당혹해하였습니다.

그때 그는 언덕 중턱의 쉼터(그늘진 휴식처)에서 잠들었던 것을 떠올리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짐작하였습니다그래서 그는 무릎을 꿇고 자신의 어리석은 게으름을 회개하며 주님께 용서를 구한 두루마리를 찾기 위해 언덕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그러나 누가 그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느낀 마음의 고통을 상상할  있겠습니까그는 때로 한숨을 쉬고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자주 자신을 질책하였습니다 쉼터는 단지 피곤함을 잠시 덜어주는 목적만을 위한 곳인데그곳에서 너무 오래 잠든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를 자책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멀리 깊이 되돌아가며 이쪽저쪽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자신에게 많은 위로를 주었던  두루마리를 애타게 찾았습니다이처럼 크리스천은 언덕 아래로 계속 내려갔고마침내 그가 전에 앉아 쉬며 잠들었던 그늘진 쉼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광경을 보자그는 자신이 그곳에서 부주의하게 잠들었던 죄악이 더욱 생생히 떠올라 슬픔이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가운데 잠들었던 것을 슬퍼하며 탄식하였습니다. “비참한 자로다어찌 내가 대낮에 잠들었는가어찌 내가 어려움 중에 잠들었단 말인가어찌 내가 육신의 정욕을 따랐는가 언덕의 주님께서 순례자의 영혼을 위로하시려 주신 쉼을 육신의 안일로 바꾸었구나이제 나는 쓸데없이  길을 다시 걷고 있으니마치 이스라엘이 죄로 인해 홍해 길을 다시 돌아가야 했던 것과도 같도다나는 기쁨으로만 걸어야  길을 죄의 잠으로 인해 슬픔 속에 다시 걷고 있다지금쯤이면 얼마나 멀리 갔을 텐데그런데 나는  길을  번이 아니라   걸어야 하는구나게다가 이제 해가 지고 있어 밤이 나를 덮으려 한다내가 잠들지 않았더라면!”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다시 그늘진 쉼터에 도착하여 잠시 앉아 울었습니다그러나 마침내 크리스천의 바람대로침울한 마음으로  벤치 아래를 바라보던  그곳에서 두루마리를 발견하였습니다그는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움켜쥐어 가슴 주머니에 다시 넣었습니다.

그가 두루마리를 되찾았을 때의 기쁨을 누가  말할  있겠습니까 두루마리는 그의 생명의 확증이요그가 바라는 여정의 종착지에서 받아들여질  있는 증표였습니다그러므로 크리스천은 두루마리를 다시 가슴에 넣고그것이 떨어진 자리를 보게 하신 주님께 뜨겁게 감사드렸습니다그리고 그는 기쁨과 눈물로 다시 길을 따라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가 언덕 나머지 길을 얼마나 민첩하게 올랐는지요그러나 아직 꼭대기에 이르기 전에 해가 저물어 크리스천을 덮기 시작하였습니다이로 인해 그는 다시   자신의 어리석은 수면을 괴로워하며 기억했습니다그는 이제 훨씬  멀리 갔어야 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그는 계속 스스로를 책망하였습니다. “잠이여너는 얼마나 죄악된 것이냐너로 인해  빛의 여정이 어둠으로 덮였도다이제 나는  없이 걸어야 하고어둠이  길을 덮고 있구나 부주의한 잠으로 인해 나는 슬픈 짐승들의 소리를 들어야 하도다!”

그리고 그는 소심 의심 사자를 보고 두려워했다고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그러고는 혼잣말로 생각했습니다. “ 짐승들은 밤에 먹이를 찾아 헤매니만일 내가 어두운 가운데 그들을 만나게 된다면어찌 찢기지 않고 피할  있을까?” 그래서 그는 두려운 마음으로 계속 나아갔습니다그런데  두려운 일들을 슬퍼하며 길을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앞에 매우 웅장한 궁전이 보였습니다 궁전의 이름은 ‘아름다운 궁전이었고대로변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Next->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천로역정 공부하기

등장인물       장소설명       한글지도    영화링크        줄거리요약(인터넷) 아래에 천로역정 번역본, 공부 질문, 영어본이 있습니다. 1장. 멸망의 도시를 떠나다           1-4장 질문   2장. 고집쟁이와 변덕쟁이            Ch 1-4(Eng) 3장. 변덕쟁이와의 대화 4장. 절망의 늪 5장. 세속지혜자                             5-6장 질문 6장. 도덕 마을                               Ch 5-6(Eng) 7장. 좁은 문                                    7-9장 질문 8장. 해석자의 집                            Ch 7-9(Eng) 9장. 구원의 장소 10장. 사슬에 묶인 세사람            10-12장 질문 11장. 형식주의와 위선                Ch10-12(Eng) 12장. 어려움의 언덕 13장. 소심과 의심을 만나다 ...